'잠적' 이석채 KT 전회장, 하루만에 영장실질심사 재개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1-15 11:12   수정 2014-01-15 11:51

14일 영상실질심사에 무단으로 참석하지 않았던 이석채 전 KT회장이 하루만에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15일 9시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사에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0일 법원에 14일에 진행되는 영장 실질심사 연기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14일 사전 통보없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검찰이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으나 같은 날 오후 5시 이 전 회장의 변호인으로부터 1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후 강제구인 집행은 중지됐습니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와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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