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성형 재수술 시켜준 現검사 "안타까워 도왔다.." 무슨 사이?

입력 2014-01-15 18:10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부탁으로 현직 검사가 의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 추가치료비와 수술비를 반환하도록 압력을 가한 의혹으로 검찰에 체포돼 조사 중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5일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검사는 지난 2012년 9월 이씨를 프로포폴 혐의로 구속 기소한 장본인이다. 현재 이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초 이씨는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성형수술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속사정을 토로했으며, 담당 검사는 그가 수술을 받은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A성형외과 의사와 직접만나 문제 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씨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 원을 변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상 비용 등도 전 검사가 직접 에이미 측에 전달했다.

대검은 전 검사가 에이미를 직접 도와준 경위가 무엇인지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최 원장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프로포폴 투약 병원을 수사할 당시 내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파악, 전 검사가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 등을 받은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춘천 지검 한 관계자는 "이씨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도우려 했던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병원장에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에이미 프로포폴 조사한 검사와 무슨 사이?", "검사 체포, 에이미 가지가지한다", "검사 체포, 에이미 막장이네", "검사 체포, 에이미 여럿 죽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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