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 부진, 기대수익률 낮춘 방어적 투자"

입력 2014-01-17 09:04  

출발 증시특급 1부 -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지금은 1월 효과도 없고, 작년 말 기대감과도 달리 연초 증시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1월의 수익률은 연말 수익률과는 상관없기 때문에 큰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이머징 마켓의 지수를 살펴 보자. 실제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보면 이머징 마켓과 S&P500지수는 큰 차이가 없다.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굉장히 좋지만, 금융위기 직후에는 이머징 마켓 지수의 수익률이 좋았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미국, 일본, 유럽 같은 나라들이 많이 상승을 했다. 그런데 2년 전에 보면 이들 나라는 굉장히 경제가 안 좋았다. 2년 전에는 그리스 디폴트 같은 것들이 이슈였고, 미국도 늘어나는 국가 부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 나라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자금 유동성의 힘이 증시 상승에 큰 힘이 됐다.
또한 최근에 경제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실제 경제가 활황세인 것이 아니라 과거대비 분위기가 좋은 것이다. 반면 신흥국들은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받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위기 직후에 주가가 많이 상승했었다. 하지만 기대감 보다는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증시가 그 이후 에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
사실 주식시장과 경제의 관계는 경제가 좋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대감 보다 좋을 때 오르는 것이 증시의 속성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 같은 선진국은 실제 증시가 경제 상황보다 많이 올라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대감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신흥국들은 증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경제가 좋아져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증시는 이머징 마켓 증시와 유사하게 움직인다. 그런 면에서 길게 보면 증시 전망이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경제가 좋아지면 경기 민감주에 속한 종목들이 많이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장치 산업들이 많이 올라간다. 그 이유는 고정비가 크기 때문에 이익의 변화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장치 산업들은 중국 인프라 투자와 연관이 많은데, 중국에서 축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지수가 올라간다면 대형주가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인 삼성전자는 스마트 폰, 현대차는 엔화 약세라는 악재로 인해 연초 주식시장이 부진한 것이다. 이렇게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방어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지수, 대형주의 영향이 없는 주식을 고르는 것이 좋다.
첫 번째만 소개할 회사는 이수페타시스다. 이 회사는 18층 이상 다중회로기판을 만드는 회사이며, 주로 네트워크 장비에 쓰이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우리나라에 PCB업체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은 삼성전자, 애플 같은 한 회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이 있지만, 이수페타시스는 다양한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스코, 알카텔 같은 통신장비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고, 그러한 요인으로 인해 실제로 최근의 주가도 다른 경쟁사대비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현재 주가의 수준을 보면 실적, 성장성 대비 저평가돼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소개할 회사는 자동차 부품 회사로 삼기 오토모티브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이나 변속기어에 들어 가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변속기어에 들어 가는 DCT라는 부품을 폭스바겐, 아우디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물론 현재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앞으로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기술을 요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 기아차 이외에 매출처가 생긴 것이고,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성장성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기업이다. 또한 주가가 최근 조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괜찮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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