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AI 의심.. 전국 확산 우려 '심각'

입력 2014-01-17 15:03   수정 2014-01-17 14:59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에 착수했다.



17일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재 농장 직원들과 고창군청 직원 등 100여 명이 투입돼 현재 오리 2만여 마리를 살처분 중이다.

그러나 아직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오리는 아직 AI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 그럼에도 오리 2만여 마리를 살처분 하는 이유는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이 결정된 해당 농장 반경 500m 근방에 가금류 농장이 없는 만큼 살처분은 해당 농가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단정하긴 이르지만, 전염성이 높은 단계라는 결론이 났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충북 등 4개 도의 24개 농가로약 17만여 마리가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확산될 것을 우려해 이들 지역에 방역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소식에 네티즌들은 “AI 의심 오리 2만여 마리, 오리고기 못먹어?”, “AI 의심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농장 주인 보상은?”, “AI 의심..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안타깝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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