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농협·국민·롯데카드가 지난 17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경위 시점 등을 조속히 확정해 우편이나 전화,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알리기로 했다.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 아칙 구체적인 사고 발생 접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유출 사실을 악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각 카드사들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고객들은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피해 회원뿐 아니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300원을 받고 제공해 온 결제내역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정보 유출에 책임이 있는 신용정보회사인 KCB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이번 사고로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1천만~1천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카드 소지자가 2천만명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정보유출을 확인한 일부 회원들의 경우 주민번호는 물론 직장정보, 카드이용실적 등 무려 14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대충 넘어갈 일 아니다"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카드 쓰라고 해서 돈 벌때는 언제고"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뭔가 대책을 내놔라" 등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