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이하 AB인베브)에 재인수된다.
AB인베브는 20일 오비맥주의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로부터 오비맥주를 재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58억 달러(약 6조1680억 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비맥주는 세계 최대의 맥주그룹 AB인베브에 재편입된다.
인베브는 국내 맥주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 인수를 통해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최근 3년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급성장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회사로 성장했다.
카를로스 브리토 AB 인베브 대표는 "오비맥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 시킬 것"이라며 "아태지역 성장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은 현재 오비맥주의 대표이사인 장인수 사장이 지속적으로 맡게 되며, 오비맥주의 한국 본사와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OB맥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