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단체, 올해 위험요소 '환율불안·재정적자' 꼽아

입력 2014-01-21 15:41  

세계 각 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들은 올해 세계경제 위험요소로 환율·자본시장 불안과, 정부 재정적자, 유동성 과다로 인한 자산거품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기회요인으로는구매력을 갖춘 중국·인도의 신 소비계층 부상과 WTO 무역원활화협정 타결에 따른 자유무역 확대 그리고 첨단기술산업의 잠재력 등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올해 3대 과제로 무역 원활화와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G20 국가별 경제단체장들은 올해 세계민간경제계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20연합 2014년 연례 총회`에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B20연합은 회원 경제단체에 소속된 전 세계 650만여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G20 경제정책 공조에 필요한 민간 부문의 시각과 제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 연례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의 ‘B20연합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페랑 비티 B20연합 회장(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은 “국가·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계가 세계경제 회복세를 더욱 굳히고 체질 강화의 주축이 되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B20연합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 여러 불확실성과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내수 진작과 고용 증대에 힘쓰고 정부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성장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환율과 자본시장의 유동성에 대비하고, 양질의 투자가 지속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B20연합은 특히 보고서를 통해 무역 원활화,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해소를 2014년 3대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부문의 G20 국가간 정책 공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B20연합도 세계정책공조를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B20연합 연례총회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너휴 회장,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피에르 가타즈 회장, 스페인 경제인연합회 후안 로셀 회장, 캐나다 상공회의소 페랑 비티 회장 등 13개국 경제단체장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함께했습니다.


[참고]※ B20연합 회원(15개 경제단체, ’14.1.22일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호주산업그룹(AIG), 독일경제인연합회(BDI), 남아공경제인연합(BUSA), 비즈니스유럽(BUSINESSEUROPE), 캐나다상공회의소(CCC), 스페인경제인연합회(CEOE), 인도경제인연합회(CII), 브라질경제인연합회(CNI),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멕시코경제인연합회(Coparmex), 터키경제인연합회(TUSIAD), 아르헨티나산업연맹(UIA),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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