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나에게 이런 시놉시스가 왔다는 게 신기했다"(응급남녀)

입력 2014-01-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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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응급남녀`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드라마 `응급남녀`(최윤정 극본, 김철규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 PD를 비롯해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진혁은 "예능을 해본 적도 없고 드라마에서는 무거운 연기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나에 대한 이미지를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시놉시스가 나한테 왔다는 것 자체가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열심히 연기를 해도 보는 사람들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약하게 가다가 조금씩 강도를 올리는 방법을 택했다. 예고편이 가장 약한 수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마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서 나를 처음 본 시청자라면 아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철천지원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부부다.

한 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되며 펼쳐지는 내용을 담은 혈압상승로맨스 `응급남녀`는 드라마 `대물` `황진이` 등을 만든 김철규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를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함께 작업했으며 24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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