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톱스타와 '삼각스캔들' 과거발언 "배신감보다 꼬리표가..." 파란만장

입력 2014-01-21 14:04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1980년대 MC, 영화배우 등으로 활동하던 임지연이 50대의 `혼자녀`로 입담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임지연의 과거 발언도 화제다.


임지연은 20일 방송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해 재력가 전남편과 이혼 후 `혼자녀`가 된 지 10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날 임지연은 "전남편과 결혼 당시 혼자 외출해본 적이 없다. 항상 비서와 함께였고 내가 필요한 모든 일은 집에서 할 수 있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생일선물로 건물을 받은 일화, 그럼에도 창살 없는 감옥 같아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50대의 나이에도 완벽한 수영복 몸매까지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당선되며 1980년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다 연예계를 은퇴한 임지연은 2006년 약 20년 만에 한 방송에 출연해 굴곡진 삶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그는 결혼하기로 약속한 의사 A씨가 다른 톱 여배우와 결혼하는 스캔들에 휘말려 연예계를 떠난 사연과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린 사연 등을 공개했다.
임지연은 문제의 `삼각 스캔들`에 대해 "사랑에 대한 배신감보다도 그 일 때문에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는 게 더 힘들었다"고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영화배우로도 데뷔했지만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아 고생했던 이야기, 일본인과의 사기 결혼설 등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일본인과의 사기 결혼설에 대해서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이미 상대가 이전에 결혼해 자녀까지 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임지연은 이후 보석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영화 제작과 관련해 40억원대의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형부가 마치 아버지처럼 나를 도와줬다"고 고백하며 자동차 딜러, 횟집 경영 등을 해 왔다고 전했다. 2006년 당시 임지연은 "세 번째 남편과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오랜만에 임지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지연 전남편 대박이다 결혼식 비용도 놀랍네" "임지연 전남편 1980년대 결혼식 비용이 3억원이라니" "임지연 전남편 생일선물은 건물?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채널 A `혼자 사는 여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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