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00여명의 고객이 3개 카드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한데 이어 카드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까지 등장했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등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이후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다음 등에 집단소송 카페들이 여럿 생겨난 것이다.
이 카페들은 법무법인이나 변호사를 선임하고 구체적인 집단소송 진행 계획을 공지하거나 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평강은 "공익 차원에서 소송비용을 최소화한 각 카드사별로 `7700원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강 측은 "7700원 소송비용 외에 성공보수는 받지 않는다"며 "다만 패소시 항소심, 상고심 재판에 소요되는 인지대 외에는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네티즌들은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나도 가입해야겠다"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장난 아니네"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집단소송 진행 계획까지 공지하다니 철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은 간단하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홈페이지에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정보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개인정보유출 소송 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