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대란] 카드 재발급·해지 110만건 돌파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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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해당 카드사에 재발급이나 해지를 요청하는 건수가 1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늘 (21일) 정오까지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들어온 해지 신청건수는 모두 53만2천건에 달했습니다.

NH농협카드가 26만4천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23만9천건, 2만9천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모두 61만6천여건에 달했는 데, 카드사가 실제로 재발급한 것은 23.5% 수준에 그쳤습니다.

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고객들의 재발급 요청도 한꺼번에 몰려 카드 발송이 4~5일까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917만명이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조회한 것으로 집계돼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35% 이상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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