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대응] 카드 3사 결제내용 문자서비스, 신청해야 무료제공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1-22 09:26   수정 2014-01-22 09:33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로부터 결제내용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받으려면 서비스 미가입자 회원은 영업점이나 콜센터에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KB국민·롯데·NH농협카드는 신용카드 사용 명세를 알려주는 무료 문자서비스를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 신청자에게만 한정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제내용 알림 문자서비스는 카드사가 고객에게 월 300원에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로 결제 명세를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카드 부정 사용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앞서 이들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에 앞으로 모든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결제내용 문자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일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결제내용 문자서비스 무료 제공은 각 카드사 대표들이 직접 말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들 카드 3사는 한달에 300원에 불과한 이 서비스조차 `모든 회원`에서 `신청 회원`으로 서비스 대상을 바꿨습니다.

애초 1년이 유력했던 서비스 제공기간도 `기간 재검토`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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