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도 태양광기업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14-01-22 15:07  

마켓포커스 2부 - 차홍선의 스마트에너지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차홍선> 폴리실리콘 가격은 작년 말에 kg당 16달러였는데, 지금 20달러까지 상승해 20%가 올랐다. 그래서 지금 4분기에도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OCI, 한화케미칼 같은 태양광 기업의 실적은 2014년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는 것은 긍정적이다.

지금 태양광의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다. 태양광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태양광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850년대 영국에서 석탄을 위주로 한 산업혁명이 일어났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1870년도에 240명이 죽었다. 왜냐하면 스모그 때문에 죽었다. 그러니까 석탄 때문에 사람이 죽는 것을 한 번 느꼈다.

그리고 1950년도에 런던에서도 석탄 때문에 수 천명이 죽었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석탄을 대처할 것을 찾아 봤을 때 나온 것이 태양광 발전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급속히 태양광 발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미국도 똑같다. 미국에서도 1950년대 340명이 스모그 때문에 죽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망의 원인을 석탄, 석유에 의한 현상이라고 보면서 태양광이 발전한 계기가 됐다. 현재 중국 정부가 많이 태양광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시대의 대세적인 현상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을 만드는 기초 원료이다. 태양에 입사하는데, 판을 만드니까 전기가 발생했다. 그런데 폴리실리콘이 빛을 전기로 만드는 물체다. 그런데 이것이 지구에서 산소 다음으로 많다. 흙, 광물에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추출한 다음 순도를 높여 판을 만드니까 전기가 만들어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은 110원인데,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면 kWh당 350원이다. 그런데 지금 유럽은 kWh당 400원의 전기 요금을 내고 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경제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이 없다. 하지만 태양광은 구조적으로 클 수 밖에 없는 발전소다.

2011년도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80달러였는데, 1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원래 가격이 1% 올라가면 매출이 4%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현재의 가격을 보면 80달러에서 1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0달러까지 반등했다. 2009년, 2010년에는 kg당 380달러까지 올라갔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많이 급등했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의 영업 이익율은 45%까지 급등했었다. 그런데 현재는 80달러에서 15달러까지 떨어지다가 다시 20달러까지 바운딩을 했다. 그리고 현재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발전이 무한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각국 정부의 전략이 중요하다. 각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을 키우는 이유는 첫 번째로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환경문제다. 중국 베이징 같은 경우에도 환경 문제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다 석탄 때문이다. 그래서 태양광의 전세계 발전량이 7%~10%정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이 10% 올라가면 정부의 보조금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현재는 보조금에 의해 많이 키워지고 있는데, 7~10%정도의 발전 비율이 채워지면 보조금을 줄일 것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념으로 10%정도 예상한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태양광 기업들은 작년 4분기 적자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금 폴리실리콘 가격이 평균적으로 kg당 18~19불이다. 흑자로 전환될 시기를 예상해보면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22불을 넘어설 때이다. 현재 20불 정도인데, 지속적으로 22불 이상이어야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

과거 2012년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이 5~6%가 나왔는데 그때 폴리실리콘 가격이 22~23불 정도다. 그래서 가격이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면 2분기에도 흑자 전환할 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올라간다면 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다.

OCI 2013년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적자였다. 당기순이익은 635억 적자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 그리고 올해 2분기와 3분기가 되면 전체적으로 흑자로 전환될 것이고, 폴리실리콘만 보면 2014년 4분기에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OCI는 부채비율이 110%이고, 자본 총계가 3.5조 원에 해당된다. 궁극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ROE기준은 10~15%가 될 것이다. 그러면 장부가 대비 1.5배 정도가 적정하다. 그런데 지금 장부가 대비 1.6배다.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이미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ROE가 10%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ROE는 적자다. 그러니까 시장이 앞서 간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파는 시점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OCI, 한화케미칼은 부채비율이 괜찮기 때문에 보유하는 것이 좋지만, 과도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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