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 촬영 감독 깜짝 변신..훈훈 비주얼 '귀요미'

입력 2014-01-23 14:45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의 김수현이 촬영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의 도민준역 김수현이 촬영장에서 카메라를 조정했고, 심지어 부감샷을 찍기 위해 마련된 장비에도 올라가 직접 촬영하면서 얼굴에 웃음을 띄기도 했다. 이는 장태유 감독과 함께 드라마 `별 그대`를 촬영하고 있는 이길복 감독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이 감독은 "김수현씨는 촬영장을 에너지 넘치고 밝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정말 칭찬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을 임하는 태도가 정말 뛰어나다"며 "그 예로 스태프들에게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는가 하면 스태프들에게 별명도 지어준다. 가령 내 이름은 이길복인데, 이를 거꾸로 하면 `복길이`가 된다며 `복길이 감독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 카메라 촬영사진도 `이거 한번 찍어보라`라고 제안했을 때 그가 주저없이 임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거다"라며 "이런 사례는 수현씨와 제작진과의 유대는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길복 감독은 김수현과 시청률 40%를 넘겼던 히트작인 `자이언트`에서 만난 인연도 공개했다. "`자이언트` 촬영때 유인식 감독과 수현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당시 남매역인 남지현양과 여진구군도 정말 잘해줘서 고마웠는데, 수현씨한테는 ``자이언트`에 출연하면 네 인생이 바뀔거다. 조만간 분명히 스타가 될텐데, 그 전에 우리 세 작품을 미리 계약하자`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대스타가 되어 이번에 다시 만난 것"이라고 들려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길복 촬영감독은 "무엇보다도 수현씨는 대본안에서 꼼꼼하게 고민을 거듭한 뒤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출연작 모두 흥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별 그대`의 남은 방송분에서도 그의 연기, 그리고 전지현씨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별그대` 얼른 보고 싶다" "김수현 `별그대` 촬영장 분위기 화기애애한 듯" "김수현 `별그대` 카메라 감독 변신 깨알같다" "김수현 `별그대` 감독 포스 나네" "김수현 `별그대`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 그대`의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길복 감독은 SBS드라마 `불량커플’(2007)`, `타짜`(2008). `자이언트`(2010), `마이더스`(2011), `샐러리맨 초한지`(2012), `돈의 화신`(2013) 등 인기드라마를 이끌어온 스타 촬영감독이다. `별 그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사진= 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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