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품 브랜드 모나미 측은 `모나미 153 한정판` 추가 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모나미가 `모나미 153` 볼펜 출시 5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모나미 153 한정판`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일찍이 품절되었다.
모나미 153 한정판 출시에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 의해 모나미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모나미 측은 "153 볼펜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모나미 153 한정판`의 추가 생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나미 153 한정판`의 출시 취지와 소장 가치를 살리기 위해 추가 생산은 없다"는 뜻을 모나미 측은 확고히 했다.
또한 모나미 송하경 대표는 "필기구 애호가들과 소수의 수집가를 겨냥해 한정판을 출시했다"며 "발매와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모나미 153 볼펜에 대한 국민적인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나미 153`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민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나미는 지난 22일 오후 3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스테이션`에서 153 한정판을 정가 2만원보다 저렴한 1만3900원에 팔기 시작했다.
온라인용 물량 1000여개가 금방 동나면서 `모나미스테이션`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나미 153 한정판 추가생산 안하는구나 아쉽다", "모나미 153 한정판 이럴줄 알고 구입 성공했지", "모나미 153 한정판 사고싶은데 중고사이트에서 구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63년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유성볼펜인 모나미 153 볼펜은 지난 50년간 누적 판매량이 총 36억 자루에 달한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육각몸체, 축머리, 똑딱이 조작방법 등 153 볼펜의 디자인과 특징은 계승하면서 고급 볼펜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와 잉크를 사용했다.
(사진=모나미 홈페이지 `모나미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