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김기정 도핑 관련 기자회견, 배드민협 공식입장 발표(전문)

입력 2014-01-28 14:34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와 김기정이 도핑테스트 절차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수 자격정지 1년을 통보받은 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공식입장을 낱낱이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기자회견과 보도자료 배포를 갖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용대와 김기정은 24일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도핑테스트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는 금지 약물 복용이나 도핑테스트 거부 때문이 아니라, 대회 일정과 세계반도핑기구의 검사관들의 방문 일정이 겹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관련시스템의 소재지로 기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은 국내 및 국제 주요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촌에 없었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경위 여하에 관계없이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통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 전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월 24일 국가대표 이용대, 김기정 두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 BWF로부터 약물검사(도핑검사)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 조치를 통보 받았음.

도핑규정 위반이라는 사안의 성격상, 마치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오남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용대, 김기정 선수는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림.

해당 선수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규정위반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관련 규정의 적용과정 등 모든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법규상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위 여하에 관계없이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통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송구스러움. 국민 여러분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의 이해를 구함.(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