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벌 원인' 꿀벌 등에 앉아 유충 삽입하는 기생파리 때문.. '끔찍'

입력 2014-02-02 00:49   수정 2014-02-02 14:12



미국에서 기생파리에 감염된 일명 ‘좀비 벌’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30일(현지시각)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좀비 벌’이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좀비 벌`이란 기생파리에 감염된 꿀벌을 말한다.

기생파리는 꿀벌의 등에 앉은 후 자신의 유충을 삽입해 꿀벌을 감염시킨다. 기생파리가 꿀벌에 삽입한 유충은 1주일 뒤 깨어나 꿀벌의 목에서 최고 13마리까지 기어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벌은 유충이 부화한 후 5분 이내에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신경계가 교란된 벌은 죽기 직전에 빛을 쫓듯이 이상하게 날다가 갑자기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 이런 행동이 마치 좀비를 연상케해 ‘좀비 벌’이라 불리고 있다.

이 ‘좀비 벌’은 2008년 처음 발견됐으며, 최근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다주에 이어 버몬트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좀비 벌`을 처음으로 발견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존 하퍼닉 교수는 "`좀비 벌`은 마치 빛을 쫓듯이 이상하게 날아다니며 갑자기 땅바닥으로 몸을 쳐박는 등 영화 속 좀비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는 "`좀비 벌`이 아직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다른 대륙 전체로 확산된다면 `심각한 상황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좀비 벌 미국 확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비 벌 미국 확산, 좀bee가 나타났구나”, “좀비 벌 미국 확산, 사람한테는 영향 없나?”, “좀비 벌 미국 확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안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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