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힌 윤진숙 장관 막말에 기막힌 여수 주민들··자질논란까지

입력 2014-02-03 10:01  


▲ 코 막힌 윤진숙 장관 발언에 기 막힌 주민들··자질논란까지 (사진=연합뉴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원유유출 현장을 찾아 한 발언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윤 장관은 설 연휴인 지난 1일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 원유유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방제 현장을 뒤늦게 찾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며 "현장에 직접 와보니 보고받은 것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설날인 1월 31일 오전 9시 반경 싱가포르 선적 16만4169t급 유조선이 접안을 하기 위해 부두에 접근하던 중 해상 구조물인 돌핀 3기를 들이받고 원유하역배관을 부순 뒤 멈춰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밤사이 조류를 타고 흘러온 기름으로 사고현장에서 3km가량 떨어진 해변까지 기름으로 뒤덮였다.

윤 장관의 말 한마디에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했고, 사고 발생 27시간이 지난 뒤에 현장을 찾은 주무부처 장관은 코를 막은 채 주민들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고 발생 직후 윤 장관에게 전화로 "원유 유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는 점에서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은 물론 또다시 자질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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