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위기를 직시하는 `혜안`과 `철저한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2월 메시지에서 "최근 아르헨티나 페소화 폭락으로 촉발된 신흥국 금융 불안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큰 혼돈에 빠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설상가상 원화 강세는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세와 중국 기업의 부상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내다보는 `혜안`과 계획을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는 `철저한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경영환경이 예상보다 훨씬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사업본부별 사업 계획에 이를 반영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해 적극 실행한다는 방침입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3.4% 증가한 23조 9,200억원으로, 시설투자는 전년대비 41.3% 증가한 1조 9,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술기반의 석유화학 사업, OLED 관련 소재,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분야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