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결심공판과 검찰의 구형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진중권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석기 징역 20(년) 구형 `허황된 꿈`을 꾸는 이석기도 미쳤지만, 그 `허황된 꿈`에 20년을 구형하는 검찰도 미쳤죠"라며 "이석기와 그의 지지자들이 과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국보법 위반 사안일 터"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검찰은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이상호 피고인에게 징역 15년 자격정지 10년, 홍순석 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0년을, 한동근 피고인에게 징역 10년 자격정지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석기 결심공판 징역 20년 구형과 관련한 진중권 교수의 비판에 네티즌들은 "이석기 결심 공판, 진중권 교수 그냥 가만히 있지", "이석기 결심 공판, 20년도 짧다", "이석기 결심 공판 관련 진 교수 발언 이건 아니다. 평소에 진중권 교수 좋아했는데 이건 경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