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강신주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화제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철학박사 강신주가 출연해 출연자들의 고민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성유리가 "쿨하게 살고 싶다. 낮에는 `나는 괜찮아`하며 쿨한 척을 하지만, 밤만 되면 낮의 일을 곱씹으며 극도로 소심해진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r강신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강신주는 "낮에는 쿨한 가면을 쓰기 때문이다. 성인이 아닌 이상 맨얼굴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그런데 문제는 성유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가면을 벗을 수 있다. 가면을 벗어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가면 쓰는 것도 견딜 만하다. 하지만 혼자라면 나 홀로 가면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맨 얼굴로 보듬어줄 사랑을 하라. 친구도 좋다. `친구, 우정, 사랑` 가치들이 소중한 이유는 그들이 가면을 벗게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강신주는 배우를 꿈꾸는 28세 전직 `힐링캠프` FD의 고민에도 날카로운 조언을 했다.
훈훈한 외모의 힐링캠프 전직 FD는 배우의 꿈을 꾸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거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신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왜 포기를 하냐. 배우를 접으려고 많은 걸 축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면 평생 그 꿈 근처에서 배회하는 귀신같은 자신을 보게 될 거다"고 말했다.
이어 "꿈이 없어도 되지만 꾸면 해야 한다. 꿈은 이뤄져야만 한다. 배우를 포기할 수 있을 때가 딱 한 번 있다. 꿈을 이뤘는데 막상 별로일 때가 있다. 꿈은 무조건 이룬 다음에 버려야 한다. 그걸 실현한 다음에만 버릴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한때 나도 꿈이 있었다고 말한다. 아이가 왜 배우가 안 됐냐고 물으면 뭐라 답할 것이냐"고 돌직구 조언을 날렸다.
힐링캠프 강신주의 돌직구 조언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편 방송 보면서 와 닿는 게 많았다", "힐링캠프 강신주, 돌직구 조언 대박이다", "힐링캠프 강신주, 조언 진짜 공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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