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후배 개그맨 임우일에게 차였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남자 후배(임우일)에게 3년 동안 4번을 고백했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쇼핑몰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 장난으로 ‘개그맨 임우일이다’라고 했더니 헤드락을 걸었다. 그 때 심장이 터질 정도로 떨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영희는 "내가 코너를 하지 못하고 쉴 때가 있었다. 그 때 오빠가 항상 같이 코너도 짜주고 챙겨줬었는데 그 때 남자로 느끼게 됐다"고 임우일에게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희의 고민 사연에 임우일은 이날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임우일은 "제작진이 굉장히 잔인하다. 김영희 씨의 어머니를 옆에 앉혔다"고 말문을 열더니 "난 선배이거나 동종업계 사람과는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 사실 작고 귀여운 박보영 같은 스타일이 좋다. 그러나 박보영이 개그맨 선배였어도 만나지 않았을 것"고 동료와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안녕하세요` 김영희의 고민 사연에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김영희 용기내서 임우일한테 고백했는데... 내가 다 안타깝네", "안녕하세요 김영희, 임우일 잘 됐으면 좋겠는데", "임우일 김영희가 싫은건지 진짜 개그우먼이라 싫은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우일은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를 졸업하고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그땐 그랬지`, `미필적 고의`, `핑크레이디` 등에 출연했다. 1981년 생으로 김영희보다 2살 연상이다.(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