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더 추워졌어~"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체감온도 무려...

입력 2014-02-04 10:26   수정 2014-02-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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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立春)`인 오늘(4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0도로 전날에 비해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칼바람까지 더해져 아침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내려갔다. 전국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로 강원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 등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 기온도 어제보다 낮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로 예상됐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 지역은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5일인 수요일까지 지속되다 6일 목요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린다.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발령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입춘인데 뭐 이리 추워", "입춘이라해서 옷 두텁게 안입고 왔는데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라니...",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다음주면 따뜻해지려나", "전국 한파특보, 기상이변으로 입춘 날을 바꿔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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