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허삼관매혈기`에서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배급사 NEW는 4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매혈기’의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감독 겸 배우로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을 연기한다.
하지원은 마을 최고의 미인으로 허삼관의 구애에 넘어가 결혼하고 아들 셋을 키우는 허옥란을 연기한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소설가 위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동명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지난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조이스 기금을 받았다.
이탈리아 그린차네카보우르 문학상(1998), 미국 반스앤드노블 신인 작가상(2004),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을 받은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1996년 작품이다.
이 작품은 또한 중국에서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그리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위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높은 인기만큼 ‘허삼관매혈기’는 그간 유럽 등 전 세계 국가에서의 영화화 러브콜이 이어져 왔지만, 영화로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최초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허삼관매혈기’는 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허삼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하정우, 하지원을 필두로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최고의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배우 성동일은 허삼관의 매혈 동지 방씨 역에 캐스팅됐으며, 방씨의 단짝 근룡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성균이 연기한다.
허삼관의 친구이지만 때론 시련을 주기도 하는 심씨 역은 정만식이 맡았다.
김영애는 허삼관에게 좋은 남편감의 기준을 알려주는 계화 엄마를 연기한다.
여기에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 김병옥까지 합류하며 최강 캐스팅에 방점을 찍었다.
네티즌들은 "허삼관매혈기 하정우 하지원 부부라니 정말 기대된다", "허삼관매혈기 하정우 감독한다니 대박이다", "허삼관매혈기 연기파 배우 다 모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삼관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상반기 크랭크 인 예정이다.
(사진=영화 배급사 NEW 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