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출범‥KMI "만반의 준비 갖췄다"

입력 2014-02-05 18:06   수정 2014-02-05 18:19

<앵커>
번번히 실패했던 제4이동통신사 선정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다섯번 째 도전을 하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은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은 미래부의 제 4 이동통신사 적격심사를 통과했습니다.

KMI로써는 5번째 도전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KMI는 와이브로(휴대폰인터넷)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했지만 재무건전성 등의 이유로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KMI는 이번에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을 무기로 들고 나왔습니다.

LTE TDD방식은 업로드 할때와 다운로드를 할 때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함으로써 점점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량에 적합한 주파수 이용기술입니다.

<인터뷰> 공종렬 KMI컨소시엄 대표
"LTE-TDD방식은 세계 LTE시장에서 새롭게 부각중인 방식입니다. 이번에 미래부도 이번에 허용을 해서.. "

그동안 제 4이통사에는 와이브로 방식만 허용하겠다던 미래부도 지난해 10월 LTE방식도 허용하겠다고 말해 이번에는 선정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KMI는 월 3만원에 무제한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는 등 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공종렬 KMI컨소시엄 대표
"1인당 평균 30%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통신사업자의 공익성에 집중할 것입니다. "

이번달말과 다음달초 있을 주파수 할당과 본심사를 통과하면 KMI는 SK텔레콤KT, LG유플러스를 잇는 네번째 통신사가 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자금조달 능력과 주주구성 적정성, 사업 영위 가능성 등의 문제로 본심사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 4이통사 출범 여부에 대한 결과는 다음달 결정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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