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6억달러 인도네시아 석탄철도 프로젝트 MOU 체결

입력 2014-02-05 11:23   수정 2014-0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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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 3일(월)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16억달러(원화 1조 7,38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대형 석탄철도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Vladimir Yakunin) 러시아철도공사 사장, 러시아철도공사 건설자회사의 토니 올렉(Toni Oleg)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철도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철도공사 인도네시아 법인(PT Kereta Api Borneo)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로부터 추진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러시아철도공사의 건설자회사(RZDstroy)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중부 석탄광산 지역에서 동부 해안까지 192km의 석탄 화물철도와 수출항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5년 상반기 중 시공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발주 예정인 여타 인도네시아 자원연계 인프라 사업 및 CIS/러시아 지역 철도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철도공사 측에서 추진중인 한국·러시아 국책 금융기관의 파이낸싱이 주선될 경우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 회담후 더욱 가까워진 양국간 경제협력의 본보기 사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푸상안(Peusangan) 수력발전소 공사 등 총 4건, 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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