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종교 신천지 투자설 어디서 나왔나‥영화 구성 보니

입력 2014-02-06 10:02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신천지 투자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일 김진무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 보낸 사람` 감독 김진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김 감독은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떠도는 것 같습니다"며 "처음엔 조크로 생각하고 웃어 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저희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 한다면 제작진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 영화는 북녘 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라며 "영화를 보시면 각종 스캔들과 이슈들을 뚫고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는 앞서 지난 3일 `신천지 투자설` 논란에 대해 극구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신흥 종교로 이만희 씨가 1984년 3월에 창설했으며, 신천지란 명칭은 요한계시록 21장 1절의 `새 하늘 새 땅`이란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현재 신도 수는 2014년 1월 기준으로 약 12만 명에 달하는 종교다.


`신이 보낸 사람` 신천지 투자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이 보낸 사람` 신천지 투자설이 어디서 나온거지?", "`신이 보낸 사람` 신천지 투자설? 사실이 아니라면 감독 정말 황당할 듯" "신천지가 `신이 보낸 사람`을 홍보에 이용한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로 자유, 희망,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공개한다. 2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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