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보유출' KB금융, 증권사 목표 줄줄이 하향 '약세'

조연 기자

입력 2014-02-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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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KB금융지주에 대해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이익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줄지어 하향 조정한데 이어 KB금융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보다 500원, 1.35% 떨어진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10일) 대신증권은 KB금융의 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약 6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탈퇴와 해지 고객이 KB카드 소지자의 1.6%에 해당하며 신용판매와 카드론 영업정지에 따른 취급액 감소, 카드 재발급 비용 등 부대비용, 소송 위험 등으로 재무적으로 총 605억원의 이익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KB금융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6.4%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내렸습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드 정보 유출 사태의 직접적인 비용은 360억원으로 100억원은 지난해에 반영됐고, 260억원은 올해 인식될 것"이라며 "BCC은행의 장부가치는 이번 추가 상각으로 680억원 남았고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인 만큼 추가 상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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