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사, 올해 순이익 40% 급감 전망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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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4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 유출에 의한 카드 3사의 손실을 추산한 결과, 올해 순익이 2천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지난해 4천1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들 카드사는 아직 작년 순익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으나 KB국민카드가 2천300여억원,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가 각각 900여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정보 유출에 의한 카드 재발급, 회원 감소, 영업정지 3개월, 지난해 말에 단행한 대출금리 인하까지 겹치면서 순익 기준으로 KB국민카드는 1천150여억원, 농협카드가 450여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카드는 순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 카드 3사는 정보유출로 인한 카드 재발급과 우편 발송 비용, 인프라 구축 등에 최소 400억원의 비용을 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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