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정경미 언급, "곰탕과 오리고기 해줘, 고맙고 미안했다"

입력 2014-02-10 12:06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개그맨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와의 데뷔전에서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이날 윤형빈은 1라운드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츠쿠다의 레프트 잽을 피한 뒤 강한 라이트 훅으로 츠쿠다의 턱을 강하게 가격했다. 츠쿠다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심판은 KO 판정을 내렸고 윤형빈이 승리를 차지했다.

윤형빈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내(정경미)가 다치지 말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지금 아내가 경기도 못 보고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 빨리 전화해서 다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윤형빈은 정경미에 대해 "경기 날짜가 다가오자 곰탕과 오리고기를 해줬다"며 "대견하면서도 고맙고 미안했다. 가장 큰 응원군이자 지원군"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형빈 정경미 서로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윤형빈 승리 정말 찌릿했다 정경미도 좋아했을 듯" "윤형빈 정경미 어머어머 부럽다" "윤형빈 승리 정경미 내조의 여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수퍼액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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