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첫 공식 발언‥통화정책 힌트는

입력 2014-02-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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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의 첫 공식석상 발언이 이번주 두 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글로벌 실물 경제 지표도 불안하고, 유동성 축소 우려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옐런 의장의 발언을 기점으로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부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를 이끌게 된 재닛 옐런 의장.

현지시간 화요일과 목요일로 각각 예정된 상원과 하원 청문회를 통해 금융시장 공식 데뷔전을 치루게 됩니다.

최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 확대로 본격 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청문회의 `옐런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은 금융시장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관점입니다.

연준의 실업률 목표치 하향, 초저금리 정책 유지 등 비둘기파적 발언이 기대됩니다.

앞서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자리에서부터 옐런 의장은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강한 회복을 위한 중앙은행의 행동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옐런 효과는 이제 소멸됐고, 주식시장의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레고리, BMO 캐피털 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
"옐런 의장이 (고용과 성장만이 아닌) 이번에는 물가와 고용을 균형있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 점은 마냥 완화적인 태도를 기대했던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지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옐런 의장은 양적완화 축소 규모 확대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하락이냐, 반등 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

옐런 신임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따라 단기적 방향성은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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