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미국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15.7억달러 수주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2-11 09:24   수정 2014-02-11 09:27



SK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분야에 진출한다.

SK건설은 11일 호주의 매그놀리아 LNG와 15억 7천만달러, 우리돈 1조 7천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에 연산 3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짓는 것으로, SK건설은 설계에서 조달 시공까지 맡는 EPC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권숙형 SK건설 화공EPC총괄은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추가 수주기회를 확보하고,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15년 초 매그놀리아 LNG와 본계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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