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경기 후 인터뷰, "마인드 콘트롤, 못해도 된다고 생각"

입력 2014-02-12 08:29  

2014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첫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가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 34명 중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 도전에 성공했으며,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가진 SBS와의 인터뷰에서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상화는 "1차 때 우레와 같은 러시아 관중 소리에 기가 눌렸었는데, 신경 안 쓰고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면서 대범한 성격을 과시한 후, "밴쿠버에 이어 2번째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마인드 콘트롤 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아닌 월드컵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는 이상화는 "못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녀만의 특별한 긴장 해소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상화는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의 경기를 보고 몹시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잘해서 만회하면 된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정말 멋졌다" "이상화 선수 금메달 축하해요" "이상화 경기 역시 세계랭킹 1위였다" "이상화 올릭픽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다니 최고다" "이상화 올림픽 금메달 두번이나 따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상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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