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초저금리 기조·통화정책 연속성 재확인" - KTB투자證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12 08:47  

KTB투자증권은 현지시간 11일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와 관련해 연준의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난해처럼 정책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제조업과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의 경기 판단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은 청문회에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미 연준의 2가지 정책 목표 달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로 회복되는 한편, 물가 수준이 장기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수 있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실업률이 6.5%를 하회하더라도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뜻을 재확인했으며, 최근 고용지표의 부진과 관련해서는 한파와 같은 이례적인 요인에 기인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용시장의 회복 추세가 훼손된 것으로 단정짓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따라서 3월 FOMC 회의 이전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를 포함하여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인한 이후의 연준의 경기 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경우는 고용시장을 포함한 경제전망의 변화가 발생하거나 상당히 악화될 경우에 고려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며 "현 단계에서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고려하면 테이퍼링 시행 자체는 연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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