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M2통화량 0.4% 증가‥기업 통화보유 영향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2-12 12:00  

지난해 12월 중 통화량(M2, 평잔) 증가율이 0.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13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고 12월 통화량 증가율이 전달보다 0.4% 증가해 전달과 같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5.3%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상품별로는 만기 2년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통화성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늘었다. 만기 2년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통화성 금융상품은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달보다 4조원 증가했다. 역외 위안화 선물환율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원·위안화간 차익거래에 대한 기대로 위안화 예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증가했다. 12월 중 기업부문 보유통화는 연말 정부 재정집행자금 유입과 결산 등에 대비한 통화보유 영향으로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4조8천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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