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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인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 만드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곡밥은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에 그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만들어 먹곤 했던 음식이다.
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잡곡을 섞어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그 해의 액운을 쫓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오곡밥 재료는 쌀,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 소금 등이며, 오곡밥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팥과 검은콩을 불려 놓은 후 불린 팥을 알이 퍼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놓는다.
팥 삶은 물은 밥물로 사용하면 좋으며 붉은 색의 오곡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은콩, 수수, 찹쌀, 조, 삶은 팥 등 재료를 합친 후 팥 삶은 물로 밥물을 맞춘다.
이를 밥솥에 넣고 조리하면 오곡밥이 완성된다.
밥물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알맹이가 작은 조는 맨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또 찹쌀의 비율을 높이면 차진 오곡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조는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를 빼는데 좋다.
수수, 팥,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암, 혈당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오곡밥은 체질에 맞춰 오곡밥 재료를 조절해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 콩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오곡밥 만들기 생각보다 간단하구나!", "오곡밥 만들기 알아두니 좋다~ 나도 정월대보름 맞아 만들어봐야지! ", "오곡밥 만드는 방법, 체질에 따라 재료 비율을 다르게 해도 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으면 더욱 좋다.
쌀과 잡곡은 7:3 비율이 가장 적당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