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틈새시장 노린 중소형사 '약진'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2-13 17:11  

<앵커>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이 전문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증권업 불황 속에 대형증권사들과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시장 62개 증권사 중 자기자본 1조원이 넘는 증권사와 외국계 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증권사들은 모두 40여곳.

대형증권사들이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선진 투자은행(IB) 기능을 강화한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저마다의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침체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핵심 역량 투자를 통한 자신만의 특화 사업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증권사들이 비즈니스모델이 브로커리지 모델뿐입니다. 지점망 갖추고 리테일 영업만을 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브로커리지를 안할수 없습니다. 중소형 증권사들 있어서도 수익기반을 단계적으로 다각화시키고 확대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국내 일부 중소형증권사들이 특화된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을 하고 핵심 역량 투자를 통한 특화 사업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종금업 라이선스를 가진 메리츠종금증권은 여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업금융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특히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수익 다변화에 집중하며 성과를 키우는 중입니다.

NH농협증권은 기업금융(IB)본부의 자기자본 규모 열세를 극복하고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을 압도했습니다.

정기예금이나 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만들어 파는 구조화 금융시장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NH농협증권 IB본부은 지난해에만 700억원 가까이 수익을 올리며 업계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 시장에서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선물거래에 집중하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고 교보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채권과 통화 등을 다루는 FICC부문을 강화해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증권업 불황 속에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은 과당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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