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500m 동메달, 전이경 이후 16년만에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얻은 메달!

입력 2014-02-14 10:50  




박승희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3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 (22·화성시청)는 54초207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세의 나이에 참가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박승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값진 메달을 따냈다.

박승희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딴 전이경 이후 16년 만에 500m에서 메달을 딴 여자 한국 선수가 됐다.


8강과 준결승에서 1위를 기록한 박승희는 결승에서도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

박승희는 1번 레인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단거리인 500m는 출발이 매우 중요하다.

박승희는 네 선수 중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서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스타트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스타트 후 첫 커브를 돌던 상황에 1위로 달리던 박승희까지 3명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엉키며 동시에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4위로 달리던 리지안루(중국)가 경쟁 없이 선두로 편하게 레이스를 마감해 금메달을 땄다.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크리스티는 넘어진 3명의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들어와 2위로 레이스를 끝냈지만, 심판진은 충돌에서 크리스티의 과실이 있다고 보고 크리스티를 실격 처리했다.

실격된 크리스티는 8위로 추락했고, 기록상 3위 폰타나가 은메달, 4위로 들어온 박승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약 박승희가 뒤따르던 영국의 크리스티 엘리스에 밀려 넘어지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박승희는 한국 쇼트트랙 단거리의 역사를 새로 써냈고, 무엇보다 500m에서 한국 여자 선수도 다시 단거리 정상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박승희 500m 동메달 수고했어요! 소치 동계 올림픽 남은 선수들도 화이팅!", "박승희 500m 동메달 정말 넘어지지만 않았더라면, 금메달도 땄을 수 있었을텐데 정말로 아쉽다", "박승희 500m 동메달 멋져요~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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