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4일 국채 3년물 매매 체결 장애로 현재 주문접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규연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날 9시 18분부터 국채 3년물 매매체결 장애가 발생됐다"며 "장애원인은 주문 프로세스 장애"라고 전했다.
거래소는 현재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최단 시간내 복구해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전산장애로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벌써 네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거래소 주식 주문 체결 시스템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1시간 가까이 거래가 정지됐고 지난 7월에는 시스템 이상으로 거래소가 산정·배포하는 KRX 업종지수와 코스피지수 등이 실제에 비해 늦게 송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같은 달 한국거래소 전력공급 시스템에서 원인미상의 물리적 파손이 발생, CME(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연계 코스피200지수선물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일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