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17회 에필로그가 공개돼 화제다.
13일 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17회가 방송된 가운데 마지막에 공개된 에피소드를 통해 천송이(전지현 분)의 자작극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도민준(김수현 분)과 여행을 떠난 곳에서 대본 연습을 해야 한다며 대본을 건넸다. 이 때 건넨 대본은 천송이가 쓴 것. 도민준은 연기 같은 거 잘 하지 못한다고 발뺌했지만 천송이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대본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도민준은 다소 오그라드는 대사와 백허그하라는 지문에 민망해했다. 이어 "아무데도 가지 않고 니 곁에 오래 오래 있을게"라고 쓰인 마지막 대사를 도민준은 차마 읽지 못하고 자리를 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떠나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 헤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의 운명이 `별그대`17회 에필로그를 통해 나타나며 시청자 눈물샘을 자극했다.
`별그대`17회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17회 에필로그 전지현 귀여웠다", "별그대 17회 김수현은 전지현이랑 오래오래 잘 살 복선 깔아준 듯", "별그대 17회 에필로그 전지현 자작극 애틋해보였다", "별그대 17회 전지현 같은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그대`17회에서는 미쓰에이 수지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별그대`1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