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투명하게 공개"‥매달 재정동향 발간

정부가 나라살림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매월 `월간 재정동향`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월간 재정동향`은 흩어져 있는 다양한 재정정보를 한데 모으고, 이를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정리한 나라살림 정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의 건전성 뿐 아니라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대해서도 학계, 언론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며 `월간 재정동향`을 매월 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얼마나 세금을 내고 그 돈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개인과 가정의 살림살이와 복지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정건전성은 개선하거나 유지하기는 어려워도 악화되기는 쉬운 속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위기를 겪은 일부 유럽 국가들처럼 한 번의 경제위기로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이를 수도 있고, 일본과 같이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악화돼 빚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지금은 재정이 건전한 편이나 앞으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성장둔화와 복지수요 증가에 더해 통일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향후 장기 재정소요 전망이 밝지만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갖고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고, 국민은 정부의 일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부터 `월간 재정동향`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