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한희준 '지나간다', 심사위원 극찬 "곡 주고 싶다"

입력 2014-02-17 08:57   수정 2014-02-17 09:36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한희준의 `지나간다`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K팝스타`에서는 톱 10을 뽑는 배틀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희준은 피터한 브로디와 대결을 펼쳤다. 한희준은 김범수 `지나간다`를 선곡,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한희준의 가창력과 진지한 모습에 유희열은 "이 곡을 딱 듣는데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저 친구 `곡 주고 싶다`였다. 사실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왜냐면 여기보다 치열한 `아메리칸아이돌`서 경합을 해온 친구라 선입견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첫소절을 듣는데 톤이 발라드에 정말 적합하단 생각을 했다. 곡을 주면 얼마나 잘 해낼까 생각이 들었다. 이 가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다 알겠다"고 극찬했다.

`지나간다`를 작곡한 박진영은 "제가 심사를 할 때 좋으면 그런 표정을 못 감춘다. 그런데 첫 소절을 듣는데 안 좋아서 반응이 없었던 게 아니라 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곡 끝날 때까지 움직일 수 없었다. 제가 이 곡을 쓸 때 정말 아팠다. 미국서 혼자 있을 때 서러운데 그래도 언젠가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썼다. 그때 아팠던 생각이 나고 몸이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이 몰입해서 못 움직였다. 놀라운 무대다. 심사를 잘 못 할 정도다. 처음으로 잘 보이려고 부른 노래가 아니라 한희준이 자기 이야기 하듯이 진짜 뱉어버린 거여서 정말 잘 봤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이제 알겠다. 한희준이 누군지"라며 "한희준이 보여줬던 어떤 무대보다 빛이 났다. 제작자로 심사위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희준 지나간다 정말 좋다" "한희준 지나간다 한희준 top10 갔으면 좋겠다" "한희준 지나간다 목소리 정말 좋은 듯" "한희준 지나간다 앞으로 계속 보고 싶은 도전자" "한희준 지나간다 목소리도 매력있고 노래도 잘하는 듯" "한희준 지나간다 극찬 받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K팝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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