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은 옆 얼굴을 보았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아무래도 퉁명스럽고 화난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빼앗는 경우가 많다. 또 돌출입은 말 그대로 입이 튀어나와 잘 다물어지지 않고,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러한 돌출입은 대부분 유전이 원인이나 그 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도 크다.
반면 주걱턱은 정상보다 턱이 과잉 발달한 경우로, 돌출입과 같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 턱을 괴거나 앞으로 내미는 행동,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거나 유아기 때 손을 빠는 행동 등의 습관이 주걱턱을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주걱턱 역시 얼굴이 커 보여 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등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하며, 발음이 새고 턱관절 장애를 불러오는 등의 기능적 장애도 불러올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치아 문제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TV 등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가장 먼저 양악수술을 먼저 떠올릴 수 있으나, 사실 치아교정만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교정기술은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 다양한 치아문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양악수술에 비해 치료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양악수술처럼 얼굴뼈를 들어내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도 없다. 치아교정은 말 그대로 치아 배열을 서서히 바꿔주는 것으로, 통증이나 부작용의 위험도 적은 편이며, 입원이 필요없는 덕에 일상생활도 그대로 유지해 나갈 수 있다.
최근에는 3차원 영상을 활용해 치아교정 전후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3D 기술을 접목해 돌출입이나 주걱턱의 개선정도, 치아의 이동경로 등을 미리 비교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3차원 CT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치료 프로그램으로 치료 전 환자의 기대수준과 개선 정도를 미리 조율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