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차관 "현재 상황, 아시아에 새로운 도전"

입력 2014-02-18 10:00   수정 2014-02-18 10:57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현재의 글로벌 경제상황은 우리 아시아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차관은 18일 `아시아 경제·금융 협력 컨퍼런스`에서 "최근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대외경제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곡점적 상황에서 지금까지 이룩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과 금융협력이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고민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 차관은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2050년경에는 세계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낙관적 미래는 우리에게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대내적으로 각국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행복을 위해 최선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지역 공동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조해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특히 추 차관은 아시아 내에서도 한·중·일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지리적 근접성과 큰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3국간의 협력관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이러한 현실은 아시아 패러독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중·일 3국이 직면한 현실을 감안할 때, 유럽 지역이 추진해 온 바와 같이 정치적 통합을 바탕으로 제도적 기반을 갖춘 전면적인 경제통합을 지향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목표로 한다면, 한·중·일 경제·금융협력을 심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한·중·일의 막대한 외환보유액 등 축적된 자본은 아시아 역내 개발을 위한 장기적 투자재원의 원천이라며, 달러화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축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발전에 따른 성장세 둔화, 고령화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은 한·중·일 모두 겪고 있거나 겪어야 할 과제로, 서로의 고민과 이에 대한 각자의 해결방안을 공유함으로써 한·중·일은 보다 쉽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금융 협력은 한·중·일 3국을 보다 가까워지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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