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섭취량 1위는 '탄산음료'…'2위는 커피·맥주?'

입력 2014-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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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섭취량 1위`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음료 섭취량 1위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는 `우리나라 음료와 주류 섭취량 추이`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탄산음료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은 탄산음료가 41.7g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커피음료가 38.7g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탄산음료의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되어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위장장애의 위험도 있다. 탄산은 장에서 다 흡수되지 못해 공기가 식도를 타고 나와 트름을 하게 만드는데, 이 때, 탄산음료는 식도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위에 있는 신물까지 입으로 넘어오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좋아 계속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권한다. 탄산수는 당분이 없고 탄산만 들어 있다. 탄산은 당분이나 카페인 등 다른 요소가 없을 땐 오히려 소화기관의 운동량을 높여 배변기능을 향상시킨다. 단, 과잉섭취 시 위장장애가 올 수는 있다. 물이나 얼음을 섞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컵의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약간 중화된다.

이어 3위는 차, 4위는 과일 및 채소음료, 5위는 이온 및 기능성 음료였다.

한편 하루에 1번 이상 음료와 주류를 섭취한 비율은 제1기 43.3, 17.6에서 제5기 64.1, 28.9로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음료의 섭취분율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주류에서는 남자의 섭취분율이 여자의 2배 가량이었다.

술의 경우 섭취량에서는 맥주, 소주, 막걸리 순으로 나타났으며, 막걸리 섭취량은 약 3.3배, 맥주와 소주는 제1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섭취량 1위에 대해 누리꾼들은 "음료 섭취량 1위, 그래도 아직 탄산음료네" "음료 섭취량 1위, 탄산음료는 치킨 때문에 계속 1위할 것 같아", "음료 섭취량 1위, 소주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시는구나", "음료 섭취량 1위, 커피일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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