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3개년 계획으로 중진국함정 탈피"‥EU에 한국투자 당부

입력 2014-02-18 15:06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EU(유럽연합)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마련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중진국 함정을 탈피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 EU회원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 부총리는 "EU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자 우리나라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지역"이라며 "2012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가 회복 중인 EU의 한국 투자가 앞으로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간 외국인 투자 진입장벽을 선진국 수준으로 자유화하고 조세감면, 예산지원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지원을 계속해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 부총리는 한국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신흥국과 차별적인 투자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일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를 인용해 15개 신흥국 중 대만과 함께 가장 안전성이 높은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세계 경제의 흐름에 힘입어 최근 한국 경제도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3.9%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인 만큼 경제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도록 내수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등 유망서비스 산업 육성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씽크탱크들과 민간의 역량까지 총 집결한 경제계획 3개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유일한 경우라며 많은 개도국들이 한국의 경제정책을 벤치마킹 하듯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진국 함정을 탈피해 선진국으로 가는 많은 나라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EU대표부 대사 및 대사단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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