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 의장이 중국이 투자와 소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는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폴 볼커 전 FRB 의장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폴 볼커 전 의장은 "중국의 소비는 GNP의 1/3 정도"라며 "이는 미국 소비의 절반 수준이며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낮다"며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소비를 늘리고 투자를 줄이는 이른바 `균형 잡기`의 과정에서 부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과제라고 지적하며 중국의 성장률의 중국 기준보다 낮은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