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이 장 초반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57포인트(0.39%) 하락한 1939.34를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에 실망감에 다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플러스(+) 4.48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의 +12.51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 지수는 46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각각 264억원, 204억원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 홀로 46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68억원, 비차익 543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모두 611억원 규모 순매도세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습니다.

은행과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의료정밀과 통신업 등 일부만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SK텔레콤과 삼성화재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들이 매수를 주도하며 이틀째 상승출발했습니다.

1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25%) 오른 526.74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3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과 컴퓨터서비스, IT부품, 화학 등이 오름세인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 유통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종목이 우세입니다.

씨젠과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CJ오쇼핑과 동서, GS홈쇼핑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