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고이치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는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아베노믹스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마다 고이치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는 오늘(19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 주제 발표를 통해 "아베노믹스는 엔화가치의 변동에 따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환율과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베노믹스는 일본의 성장률이 바닥지점에 있을 때 시작됐다"며 "당시 디플레이션 갭은 3% 정도였지만 3분기 만에 1.5%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다 교수는 "잠재성장률에 도달했는데도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아베노믹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다 교수는 다만 "과감한 통화 정책, 유연한 재정 정책, 성장 촉진을 위한 전략 등 세가지 요소를 아베노믹스의 구성요소로 본다면 통화정책은 A, 재정정책은 B를 주고 싶다"며 "구성요소나 전략에 대해서는 노력했으나 결과가 입증된 게 없어서 낙제점을 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