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함께 뛴 공상정 금메달 소감 "힘들게 고생했는데.."

입력 2014-02-19 13:16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공상정(18, 유봉여고)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과의 접전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조해리(28, 고양시청), 김아랑(19, 전주제일고)와 함께 대표팀에 속해 있는 공상정 선수는 이날 계주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공상정은 준결승에 김아랑 대신 출전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결승에서는 위염을 앓았던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자리를 양보했다.

공상정은 결승에 뛰진 않았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과 올림픽 금메달 연금 100만원을 모두 받게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상정은 “너무 좋다. 전부 힘들게 고생했는데 (금메달을 따서)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선수 공상정 금메달 소감에 네티즌들은 "공상정 금메달 소감, 그동안 정말 고생했어요~", "공상정 금메달 소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에 공상정도 큰 역할했다", "공상정 금메달 소감, 얼마나 좋을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모든 선수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상정은 대만 국적을 지녔던 화교 3세로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2011년 국적을 바꾸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공상정은 한국 선수들이 취약한 단거리 종목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다. 스타트가 좋고 순간 가속도를 붙이는 능력이 빼어나 앞으로 500m에서 중국 선수들과 맞붙을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공상정은 대만에서라면 바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은 한국인이라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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